군자는 자기자식을 자기가 직접 가르치지 않았다.공자도 그랬던 것임이 「논어」(논어:계씨편)에 나타난다.공자의 제자인 진항이 공자의 아들 백어에게 아버지로부터 무슨 「특별한 가르침」을 받은 일은 없느냐고 묻자 그는 없다고 대답한다.그러면서 언젠가 뜰을 급히 지나갔을 때 시를 배우라 했고 그후에 예를 배우라고 한 두가지 말밖에 듣지 못했다고 덧붙인다.
그들은 자식을 서로 바꾸어 가르쳤다(역자이교지).그에 대한 설명이 「맹자」(맹자:이이상편)에 보인다.공손추가 그러는 까닭이 무엇이냐고 묻는 데 대해 맹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가르치는 사람은 자식에게 바르게 하라고 말한다.그렇게 가르쳐도 그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자연 노여움이 따른다.그러면 도리어 부자간의 정리를 상한다.자식은 속으로 아버지는 나에게 바른 일을 하라고 가르치지만 그 자신도 바르게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옛사람들은 자식을 바꾸어 가르쳤다.부자 사이에서는 잘못했다고 책망 않는다.정리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보다 불행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지니는 것이므로 가까운 사람이 인간교육시키기는 어렵다는 차원높은 말이다.그러나 범인들의 현실생활에서 어찌 가정교육이 없었다고 할 수야 있겠는가.생각하자면 태속에서 이미 가정교육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살아 있는 조부모·부모의 훈육만 있는 것은 아니다.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가훈도 뼈가 되고 살과 피를 이룬다.
역시 중요한 것은 가정의 분위기다.공자가 설사 시와 예에 대해서만 언급했다고 해도 그 아들은 집안의 일상생활에서 체득한 바가 컸다 할 것이다.세상의 자식들은 그 어버이의 언행을 보면서 예의범절을 익힌다.그 시범이 중요하다.『윗사람이 바른 도리로써 아랫사람을 거느릴 때 아랫사람이 어찌 바르지 않겠는가』(자솔이정숙감불정).그렇건만 우리사회는 그 「보여주는 바」를 잃어가고들 있다.오히려 불효를 그 어버이가 보이는가 하면 물질만능주의를 그 어버이가 가르친다.
얼마전에 있은 공보처의 「가족공동체의식조사」결과도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준 바 있다.우리사회의 패륜행위는 사회구조적 요인이나 개인적 특성보다는 잘못된 가정교육 때문이라는 데에 30.7%가 손을 들지 않았던가(2위는 물질만능주의 18.8%).또 그 맥락에서 76.3%가 가정에서의 예절·도덕교육을 중요시하고 있기도 하다.
가정이 건강해야 나라도 건강하다. 가정이나 나라가 가멸져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의 건강이라는데에 우리모두의 생각이 절실하게 미쳐야겠다.
그들은 자식을 서로 바꾸어 가르쳤다(역자이교지).그에 대한 설명이 「맹자」(맹자:이이상편)에 보인다.공손추가 그러는 까닭이 무엇이냐고 묻는 데 대해 맹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가르치는 사람은 자식에게 바르게 하라고 말한다.그렇게 가르쳐도 그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자연 노여움이 따른다.그러면 도리어 부자간의 정리를 상한다.자식은 속으로 아버지는 나에게 바른 일을 하라고 가르치지만 그 자신도 바르게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옛사람들은 자식을 바꾸어 가르쳤다.부자 사이에서는 잘못했다고 책망 않는다.정리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보다 불행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지니는 것이므로 가까운 사람이 인간교육시키기는 어렵다는 차원높은 말이다.그러나 범인들의 현실생활에서 어찌 가정교육이 없었다고 할 수야 있겠는가.생각하자면 태속에서 이미 가정교육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살아 있는 조부모·부모의 훈육만 있는 것은 아니다.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가훈도 뼈가 되고 살과 피를 이룬다.
역시 중요한 것은 가정의 분위기다.공자가 설사 시와 예에 대해서만 언급했다고 해도 그 아들은 집안의 일상생활에서 체득한 바가 컸다 할 것이다.세상의 자식들은 그 어버이의 언행을 보면서 예의범절을 익힌다.그 시범이 중요하다.『윗사람이 바른 도리로써 아랫사람을 거느릴 때 아랫사람이 어찌 바르지 않겠는가』(자솔이정숙감불정).그렇건만 우리사회는 그 「보여주는 바」를 잃어가고들 있다.오히려 불효를 그 어버이가 보이는가 하면 물질만능주의를 그 어버이가 가르친다.
얼마전에 있은 공보처의 「가족공동체의식조사」결과도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준 바 있다.우리사회의 패륜행위는 사회구조적 요인이나 개인적 특성보다는 잘못된 가정교육 때문이라는 데에 30.7%가 손을 들지 않았던가(2위는 물질만능주의 18.8%).또 그 맥락에서 76.3%가 가정에서의 예절·도덕교육을 중요시하고 있기도 하다.
가정이 건강해야 나라도 건강하다. 가정이나 나라가 가멸져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의 건강이라는데에 우리모두의 생각이 절실하게 미쳐야겠다.
1994-06-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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