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유엔 북핵제재」 적극협조

옐친,「유엔 북핵제재」 적극협조

입력 1994-06-09 00:00
수정 1994-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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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크렘린 핫라인 첫가동서 재확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8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유엔의 북한핵제재 결의안 채택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옐친대통령은 한·러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설치된 청와대와 크렘린 사이의 핫라인을 이날 처음 가동,『북한의 핵개발이 실질적으로 저지돼 한반도의 비핵화가 달성되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하고 『공동선언을 통해 발표한 한·러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 빈틈없이 실천되도록 분야별 책임자를 정해 결재했으며 모든 합의사항은 빠짐없이 실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20분동안 계속된 전화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세계의 관심사며 한반도의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양국의 긴밀한 협조로 유엔제재를 포함해 실질적으로 저지돼야 한다』고 말하고 『정상간의 회담을 통해 형성한 훌륭한 정신과 우정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북한제재결의안이 채택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옐친대통령은 『전적으로 찬성한다』고말하고 『지난번 회담 때 나눈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의 동반자관계를 한점의 애매한 점도 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1994-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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