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서 2백광년 거리 은하에서 수분 발견/미 학자 보고

지구서 2백광년 거리 은하에서 수분 발견/미 학자 보고

입력 1994-06-04 00:00
수정 199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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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존재 가능성 커져

【미니애폴리스 AP 연합】 지구로부터 2백광년 떨어진 한 은하에서 수분이 발견됐다고 메릴랜드대학(칼리지 파크·조지아주)의 천문학자 제임스 브라츠씨가 2일 미국 천문학자회의에서 밝혔다.

브라츠씨는 최근 전파망원경을 통해 지구로부터 2백광년 떨어진 물고기좌의 마르카리안 1은하에서 수분의 존재를 알리는 독특한 전자기 신호를 탐지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사실은 우주 전역에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질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믿음을 더욱 강화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캘리포니아대학의 전파천문학연구소 소장으로 지난 69년 은하수내 항성들 사이에서 최초로 수분을 발견한 팀의 한 사람이었던 잭 월치씨는 『대단히 흥미롭다』며 생명체를 자라게 할 수 있는 수분이 우주의 다른 곳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는 믿음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카리안 1은하의 중심에서는 매우 강렬한 에너지가 발산되고 있어 이은하가 블랙홀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4-06-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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