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엔제재땐 즉각 도발 가능성”/WT지 보도

“북,유엔제재땐 즉각 도발 가능성”/WT지 보도

입력 1993-11-03 00:00
수정 199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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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관리들 분석/최근 연료비축등 이상 조짐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핵문제로 유엔이 제재를 가할 경우 즉각이에 폭력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한미 국방관계자들이 믿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

보수성향인 이 신문은 서울발로 이같이 보도하면서 한 관리가 내부군사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위협이 예전과 다르다.전체적 톤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한의 최근 동향에 관한 비밀 정보를 한국민이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자명종」으로 공개할지 모른다고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비밀정보에는 북한 김일성주석과 아들인 김정일 당비서가 나눈 대화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진 도청 내용및 평양측이 명확한 이유없이 연료를 비축하고 있는 점 등이 포함돼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 관리는 이같은 정보들에 근거해 판단할 때 『(우리가 받는) 메시지는 북한이 현시점에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따라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타임스에 말했다.
1993-11-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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