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한국창조 차질없이 완수”/황명수 새 민자사무총장 일문일답

“개혁·신한국창조 차질없이 완수”/황명수 새 민자사무총장 일문일답

입력 1993-04-15 00:00
수정 199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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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초월 총재중심 당화합 구현

황명수신임 민자당사무총장은 14일 임명장을 받은뒤 당기자실에 들러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당은 국민의 사랑과 환영을 받는 집권여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장에 임명된 소감은.

▲전임총장이 탁월한 경륜과 강인한 의지로 신한국창조의 꽃을 피우려했으나 물러난데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당사무처 정리등 어려운 일을 전임총장이 거의 다 마무리해 내가 당을 맡아 별로 어려운 일이 없으리라고 본다.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구현하는 일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하며 개혁주도세력인 우리당이 당당하게 대통령의 개혁작업과 신한국창조를 차질없이 이루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이를 위해 5백만당원이 일치단결해야 하며 나는 대통령과 김종필대표를 모시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당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당원 모두가 단합해 총재가 부르짖는 개혁을 완수해 내는데 당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민주계가너무 당을 주도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것은 당치도 않다.당장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가 민정계출신이지 않느냐.구태여 민정·민주계를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나는 파벌의식이 없는 사람이며 당내계파는 이제 없다고 봐야한다.

­총장으로서 제일 처음 할 일은.

▲따로 생각해 보지 않았으며 업무를 파악한 뒤 차근차근 해나가겠다.

­통보는 언제쯤 받았는가.

▲하오 3시50분쯤 받았다.

­총장발탁의 감은 받은 적이 있는가.

▲전혀 없었다.국회국방위원장직에 내정된 이상 그것을 열심히 하려했다.

황총장은 9·11·13·14대 4선의원.주장과 노선을 굽히지 않는 소신파며 우렁찬 음성에 걸찍한 성품의 호남아로 통한다.

그는 스타일이나 경력면에서 최전총장과 흡사한 점이 많다.

성격도 최전총장과 가깝다.주위에서는 불같다고 평한다.옳다고 생각하면 앞뒤를 안가리고 밀어붙일만큼 저돌적이다.그대신 「뒤끝」이 없어 호감을 산다.

총장후보로 검토되는 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국회국방위원장 내정자라는것.불과 13일전에 중책을 맡은 그에게 사무총장자리를 준다는 것 자체가 인사평형 등의 측면에서 무리라는 것.<김명서기자>
1993-04-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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