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소행성 충돌방지책 절실”

“지구­소행성 충돌방지책 절실”

박홍기 기자 기자
입력 1993-02-16 00:00
수정 1993-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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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과학자들,「우주의 포격」 심각성 부각 경종/혜성 등 2천여개 지구 존재 위협/지름 1㎞이하인 것만 수억개 넘어/핵미사일 동원 파괴방안 등 주장

「지구를 향해 오는 거대한 소행성과 혜성들」「이것이 몰고올 지구의 재앙을 속수무책으로 맞이해야만 하는가」

타임지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 과학자들은 이른바 「우주의 포격」으로부터 지구의 방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안을 마련하는등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과학자들은 40억년전 공룡과 식물등 지구상의 생명체의 멸종은 오랜 기간 계속된 기후의 변화와 화산등에 의한 것이 아닌 지구를 강타한 소행성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즉 소행성의 지구와의 충돌은 지구의 분화구를 폭발시키고 주변의 먼지를 일으켜 이 때문에 햇빛이 차단되고 기온이 떨어져 암흑과 추위를 몰고 왔다는 것이다.

6천5백만년전 공룡등 생명체를 사라지게 한 증거로 지난해 발견된 멕시코 유카탄반도 북쪽에 있는 1백76㎞에 이르는 분화구를 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이 지구의 파멸을 가져올 혜성등의 추락은 언제나 존재하며 실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지난1월 지구를 스쳐지나는 아령모양을 한 6.4㎞의 소행성사진을 공개했다.

과학자들은 또 지금까지 관찰결과 지구를 위협할만 한 크기의 1백여개가 발견되었으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도 2천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밖에 지엽적으로 위협할수 있는 직경 1백m∼1㎞쯤 되는 소행성은 수억개에 달한다고 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현재 우리는 혜성의 공격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며 바로 지금이 이 위험에 대비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혜성들을 관찰하기 위한 첨단 천체망원경과 혜성등을 파괴하거나 운행궤도를 바꿀 스타워즈기술및 미사일등의 장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2.5m의 첨단망원경 6기를 북반구와 남반구에 각각 3기씩 설치,지구궤도에 들어오는 물체를 관찰·추적·형상화한다.

이어 소행성의 크기·모양·구성체등을 정확히 파악해 핵탄두 미사일이나 중성자탄등을 이용,파괴시키거나 궤도를수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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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국무성은 실제 언젠가 닥칠 혜성등의 위험에 대비,오는 94년까지 감지기와 우주항공장비를 실험하는 「클레멘타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 의회에서도 과학자들이 제기한 「소행성의 공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의제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박홍기기자>
1993-02-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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