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올해 증시에 서광”/새해 첫장 열리던 날 표정

투자자들 “올해 증시에 서광”/새해 첫장 열리던 날 표정

입력 1993-01-05 00:00
수정 1993-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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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증시개장 첫날인 4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하자 증권사 객장에 있던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시장의 앞날이 밝은 징조』라면서 환영했다.투자자들은 연말지수가 연초지수를 3년만에 넘어선 지난해의 개장일에도 주가가 13포인트이상(이론배당락지수보다는 24.6포인트) 오른 것을 지적한뒤 올해도 연말주가가 연초보다 높을 것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며 기쁜 표정들을 지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올 개장일은 이론배당지수를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는 7백선을 넘은 것이며 개장일의 주가 상승폭도 증시사상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올해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을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개장일에는 6백56개 종목이 올랐으나,올해는 7백58개 종목이 올랐다.

외국인들은 4일 약70억원어치를 매수주문,62억6천5백만원어치를 사들인것으로 집계됐으며,41억9천4백만원어치를 처분했다.외국인들은 지난해의 개장일에는 1천60억원어치를 매수주문해,68억6천5백만원어치를 사들였으며,4억5천3백만원어치를 처분했었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개장일에는 외국인들이 증시개방에 따른 기념 매수주문을 많이 했었다』면서 『올해는 개방초의 들떴던 분위기도 가라앉은데다 외국인들도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개방일의 매수주문이 적은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금융주와 건설주,국민주,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을 냈다』면서 『올해의 주식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들의 매도비중이 다소 높은것 같다』고 덧붙였다.

1993-01-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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