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예상보다 적어/「테드」 통과/중·남부 농경지 일부 침수

태풍피해 예상보다 적어/「테드」 통과/중·남부 농경지 일부 침수

한대희 기자 기자
입력 1992-09-25 00:00
수정 199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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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곳곳서 빗길 교통사고/관광객 등 6명 사망·80여명 부상

수확기를 앞두고 뒤늦게 몰아닥친 제19호 태풍 「테드」는 중·남부지방에 농작물피해 등 적지않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지방의 농경지침수 등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없이 소멸됐다.

24일 밤늦게 호남지방과 충남북지방에 상륙한 이번 태풍은 저녁늦게 경기지방과 동해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방과 충청·경기일부지방에서는 각종 농작물의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렸다.

이번 태풍으로 광주·전남지역은 수확을 앞둔 1만2천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각 항포구의 어선 및 선박의 조업및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4천3백여명의 공무원이 철야로 비상근무,저지대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벌였다.

【성남=한대희기자】 24일 상오6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4의13 늘봄농원앞 경충산업도로에서 경기7노4510호 2.5t트럭(운전사 김용태·29)이 길옆서 튀어나온 승용차를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서울6구3758호 승합차(운전자 박종일·55)와 정면 충돌,승합차 운전자 박씨와 함께 타고있던 20대 남자등 2명이 숨지고 김순덕씨(63·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4940)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광주=박성수기자】 24일 상오7시50분쯤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마을 앞길에서 영암교통 소속 전남 5아 6093호 군내버스(운전사 정성채·32)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5m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져 최경미양(15·영암금정중 3년)이 숨지고 김미경씨(42·영암군 금정면 청룡리)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영암병원 등에 입원,치료중이다.

또 이날 상오10시40분쯤에는 전남 여천군 율촌면 조화리 득실마을앞 국도상에서 여수 향우교통 소속 전남 3사 2003호 택시(운전사 정해용·2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전남 2나 6860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성두환·40·여수시 덕충동)와 충돌,택시운전사 정씨가 숨지고 승객 김용봉씨(44·여천시 요도동 1081)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청원·대전=김동진·이천렬기자】 24일 상오6시5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1백36㎞ 지점에서 덕유관광 소속 전북5바3104호 관광버스(운전사 강종엽·4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힌 것을 뒤따르던 경기7파3260호 8t트럭,부산7아1898호 5t트럭이 잇따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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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9-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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