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국회 29일 개원/28일은 휴일… 「연기시한」해석 일치/여야

14대국회 29일 개원/28일은 휴일… 「연기시한」해석 일치/여야

입력 1992-06-24 00:00
수정 1992-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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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국회소집요구서 26일 제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로 개원이 지체되어온 제14대 국회는 여야가 별도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한후 각각 등원하는 형식으로 오는 29일 상오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당초 24일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한뒤 27일 개원국회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민주·국민 양당이 민자당과 별도로 29일 개원국회소집을 추진함에 따라 야당과 보조를 맞추기위해 29일 20일정도의 회기로 국회를 소집키로 방침을 바꿨다.

민자당은 23일 상오 김영삼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여야합의개원을 추진하되 불가능할 경우 여야의원들이 별도로 등원하는 개원국회소집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여야총무들은 22일 접촉을 갖고 국회법상 개원국회소집시한은 28일(일요일)이나 민주·국민당이 민법상 「기간의 말일이 공휴일에 해당한 때는 기간은 그 익일로 만료한다」는 규정을 원용,국회소집법정시한을 29일로 해석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국회소집요구서 제출을 26일까지 늦춰 3당공동 또는 민자·국민당 공동으로 국회를 소집키위해 최대한 야당과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국민 양당은 24일 상오 총무접촉을 갖고 연내단체장 선거관철을 위한 야권공조방안 및 등원문제를 협의한 뒤 25일쯤 양당대표회담을 통해 공동명의의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민자당과 관계없이 공조등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민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대표회담에서 양당 공동명의의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야당 공조등원」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민주당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4대국회 등원문제를 논의,24일 임시최고위원회의에 위임키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개원 법정시한내 등원키로 당론을 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단체장선거 연내 실시를 모든 것을 걸고 관철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등원을 하더라도 원내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이를위해 의원선서·의장단구성 등은 응하지만 상임위구성 등은거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2-06-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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