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2만1천명·교육직 1만2천명/사시 2백50∼3백명 선발/행시엔 40명 규모 「법무행정직」 신설
정부는 92년중 모두 6만4천51명의 공무원을 새로 채용한다.
정부가 3일 발표한 올 공무원채용계획에 따르면 일반직 2만1천6백40명을 비롯,교육직 1만2천4백19명,경찰·소방직 1만2천2백7명,기능·별정직 1만7천7백85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이중 국가공무원 5천1백5명은 총무처가,나머지는 각 부처나 시·도별로 공개채용하게 된다.
총무처가 채용을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은 행정고시 3백명,외무고시 30명,기술고시 50명등 고등고시 3백80명과 7급 8백75명,9급 3천8백50명이며 사법시험은 예년수준인 2백50∼3백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등고시 선발인원은 행정고시의 경우 법무행정직의 신설등으로 지난해보다 70명,기술고시는 5명이 늘어난 반면,외무고시가 20명이 줄어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55명이 증가했다.
정부는 이외에 올해는 격년제로 시행하는 군법무관시험을 실시,40명의 법무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첫시험은 외무고시로 8∼14일까지원서접수,24일 1차시험,2월19∼22일 2차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편 올해의 공무원 전체 채용인원인 6만4천51명은 지난해의 6만4천3백19명보다 2백68명이 줄어든 것인데 이는 일반직및 기능·별정직의 채용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과밀학급 해소민생치안 강화 역점/교육·경찰직 2천여명씩 증원(해설)
정부의 올 공무원충원계획은 민생치안강화와 교통난및 과밀학급 해소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기능·별정직등 여러 직종중에서 특히 일선 교육을 담당할 교육공무원과 민생치안및 교통부문을 전담할 경찰공무원의 채용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린 점이 이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교육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9천6백84명에서 올해는 이보다 2천7백35명이 증가한 1만2천4백19명,경찰·소방직은 2천2백65명이 늘어난 1만2천2백7명을 모집키로 한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6대 정책 추진실적평가에서 「범죄와의 전쟁」과 교통난을 미흡한 점으로 지적한 것을 감안할때 이부문에 보다 많은 인원을 투입하려는 계획은 당연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볼수 있다.
또 올해는 정부가 정한 「교통사고줄이기 운동 원년」인데다 가시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키로 국민에게 약속한 해이기도 하다.사실상 노태우대통령임기의 마지막 해인 올해는 국정전반의 착실한 마무리와 내정차원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할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편이다.
이번 채용계획에서 두드러진 또다른 점은 행정고시의 법무행정직 신설과 외무고시채용인원의 원상회복이다.
특히 법무행정직의 신설은 복잡다기한 시대변화에 정부가 스스로 적응하려는,또 과거와 같은 권위주의적 행정과 편의주의의 행정을 청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해 50명이던 외무고시인원을 30명으로 환원한 것은 노대통령이 추진해온 북방정책이 이제 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이는 또 우리의 외교관계가 미수교국들과의 잇단 관계개선으로 인한 새로운 인력충원시대에서 관계강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시사이기도하다.<양승현기자>
정부는 92년중 모두 6만4천51명의 공무원을 새로 채용한다.
정부가 3일 발표한 올 공무원채용계획에 따르면 일반직 2만1천6백40명을 비롯,교육직 1만2천4백19명,경찰·소방직 1만2천2백7명,기능·별정직 1만7천7백85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이중 국가공무원 5천1백5명은 총무처가,나머지는 각 부처나 시·도별로 공개채용하게 된다.
총무처가 채용을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은 행정고시 3백명,외무고시 30명,기술고시 50명등 고등고시 3백80명과 7급 8백75명,9급 3천8백50명이며 사법시험은 예년수준인 2백50∼3백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등고시 선발인원은 행정고시의 경우 법무행정직의 신설등으로 지난해보다 70명,기술고시는 5명이 늘어난 반면,외무고시가 20명이 줄어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55명이 증가했다.
정부는 이외에 올해는 격년제로 시행하는 군법무관시험을 실시,40명의 법무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첫시험은 외무고시로 8∼14일까지원서접수,24일 1차시험,2월19∼22일 2차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편 올해의 공무원 전체 채용인원인 6만4천51명은 지난해의 6만4천3백19명보다 2백68명이 줄어든 것인데 이는 일반직및 기능·별정직의 채용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과밀학급 해소민생치안 강화 역점/교육·경찰직 2천여명씩 증원(해설)
정부의 올 공무원충원계획은 민생치안강화와 교통난및 과밀학급 해소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기능·별정직등 여러 직종중에서 특히 일선 교육을 담당할 교육공무원과 민생치안및 교통부문을 전담할 경찰공무원의 채용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린 점이 이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교육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9천6백84명에서 올해는 이보다 2천7백35명이 증가한 1만2천4백19명,경찰·소방직은 2천2백65명이 늘어난 1만2천2백7명을 모집키로 한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6대 정책 추진실적평가에서 「범죄와의 전쟁」과 교통난을 미흡한 점으로 지적한 것을 감안할때 이부문에 보다 많은 인원을 투입하려는 계획은 당연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볼수 있다.
또 올해는 정부가 정한 「교통사고줄이기 운동 원년」인데다 가시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키로 국민에게 약속한 해이기도 하다.사실상 노태우대통령임기의 마지막 해인 올해는 국정전반의 착실한 마무리와 내정차원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할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편이다.
이번 채용계획에서 두드러진 또다른 점은 행정고시의 법무행정직 신설과 외무고시채용인원의 원상회복이다.
특히 법무행정직의 신설은 복잡다기한 시대변화에 정부가 스스로 적응하려는,또 과거와 같은 권위주의적 행정과 편의주의의 행정을 청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해 50명이던 외무고시인원을 30명으로 환원한 것은 노대통령이 추진해온 북방정책이 이제 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이는 또 우리의 외교관계가 미수교국들과의 잇단 관계개선으로 인한 새로운 인력충원시대에서 관계강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시사이기도하다.<양승현기자>
1992-01-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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