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주변 과잉검문 말썽

명동성당 주변 과잉검문 말썽

입력 1991-06-13 00:00
수정 199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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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범국민대책회의」 관계자 등 주요 수배자를 붙잡기 위해 명동성당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지나치게 해 마찰을 빚고 있다.

서울시경 형사기동대 소속 사복형사 5∼6명은 지난 11일 하오 7시30분쯤 성당정문을 나가던 김수환 추기경이 탄 스텔라승용차를 검문,주위에 있던 신도들이 『추기경님이 타고 계시다』고 만류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차 트렁크를 열게 하는 등 엄격한 검문검색을 했다. 또 이에 앞선 하오 3시쯤에는 「범국민대책회의」 간부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명동성당 구내에 서울시경 서울기동대 소속 무술경관 30여 명이 들어갔다가 성당측의 항의를 받고 2시간여 만인 하오 5시10분쯤 모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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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하오 9시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경찰관 5∼10명을 들여보내 성당측과 마찰을 빚었으며 「대책회의」 관계자들이 놀라 문화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91-06-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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