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주변 과잉검문 말썽

명동성당 주변 과잉검문 말썽

입력 1991-06-13 00:00
수정 199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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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범국민대책회의」 관계자 등 주요 수배자를 붙잡기 위해 명동성당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지나치게 해 마찰을 빚고 있다.

서울시경 형사기동대 소속 사복형사 5∼6명은 지난 11일 하오 7시30분쯤 성당정문을 나가던 김수환 추기경이 탄 스텔라승용차를 검문,주위에 있던 신도들이 『추기경님이 타고 계시다』고 만류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차 트렁크를 열게 하는 등 엄격한 검문검색을 했다. 또 이에 앞선 하오 3시쯤에는 「범국민대책회의」 간부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명동성당 구내에 서울시경 서울기동대 소속 무술경관 30여 명이 들어갔다가 성당측의 항의를 받고 2시간여 만인 하오 5시10분쯤 모두 철수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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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하오 9시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경찰관 5∼10명을 들여보내 성당측과 마찰을 빚었으며 「대책회의」 관계자들이 놀라 문화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91-06-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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