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미·영 인질,“이젠 자유다” 환호/서방인들,바그다드 집결… 출국 채비/영선 자국민 수송기 암만으로 급파
○…이라크가 지난 4개월여 동안 「인간방패」로 억류해온 외국인인질들을 석방키로 결정한데 이어 이들 외국인이 8일부터 출국을 위해 바그다드로 집결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과 동유럽인들,그리고 일본인 등 약 8천명에 이르는 이들 인질이 출국비자를 발급받을 것이란 즉각적인 시사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라크정부 관리들은 출국수속을 밟는데는 며칠씩 걸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인질들은 시련이 곧 끝날 것이라는데 대해 기쁨을 표시했다.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 관리들은 이라크 당국이 인질들의 조기 출국을 위해 출국비자를 면제해줄 것이란 공식 통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시내 중심가의 알만수르 멜리아호텔에 모인 일부 미국인들은 이라크를 방문중인 존 코널리 미 전 재무장관으로부터 이날중 요르단행 항공기를 탈 준비를 갖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41명의 일본인들은 매일 운항되는 암만행 이라크 항공기를 타기 위해 지난 1주일간 억류돼 있던 알 만수르 멜리아호텔을 떠났으며 2∼3명씩 작은 집단을 이룬 서방인들은 속속 이 호텔로 모여들고 있다.
○이라크,대형기 준비
○…이라크 항공사는 8일 암만으로 떠나는 여객기를 소형 항공기 대신 점보제트기를 배정했는데 관측통들은 이같은 조치가 이라크당국이 출국수속을 신속히 진행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에는 당초 총 6천6백89명의 외국인이 억류되어 왔으며 이들중 영국·미국 및 일본인 약 4백명은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후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군주도의 다국적군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인간방패」로 이용되어 왔다.
○…이라크에 억류중인 1천1백50여명의 영국인 인질들의 본국송환을 위해 바그다드로 출발한 영국 항공의 한 여객기가 8일 새벽 바그다드 착륙이 거부돼 요르단의 암만에 대신 도착할 예정이라고 영 외무부가 밝혔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의 보잉767기는 이라크 의회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인질 전원석방 결정을 승인한지 수시간만에 런던의 히드로 공항을 출발,8일 상오 4시30분(한국시간) 바그다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라크는 당초 이 비행기의 입국을 허용키로 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대신 암만에 착륙할 것을 요청하고 이라크 항공이 외국인들을 요르단으로 수송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공항은 비상
○…요르단 관리들은 이라크내 외국인 인질들의 대량 출국을 돕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이브라힘 이제딘 요르단 공보장관이 7일 밝혔다.
이라크 관리들은 이라크 항공이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봉쇄 조치 이후 이라크 유일의 외국 정기항로였던 바그다드암만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기 착륙 불허
○…누레딘 사피 하마디 이라크 국영항공사 사장은 8일 이라크에 억류돼 있는 외국인들이 이라크 비행기 편으로 이라크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으나 외국인들을 수송할 비행기가 언제 처음으로 이라크를 떠날 지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 국영항공사가 모든 외국인들의 본국송환을 담당할 것이며 우리는 8일부터 필요한 비행날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어떤 외국 국적기도 자국민들을 송환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착륙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항공사 소식통들도 7일 이라크에 억류된 외국인 인질들이 이라크 비행기 편으로 송환될 것이며 영국 비행기가 이라크에 억류된 영국인들의 송환을 위해 이라크에 착륙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가 지난 4개월여 동안 「인간방패」로 억류해온 외국인인질들을 석방키로 결정한데 이어 이들 외국인이 8일부터 출국을 위해 바그다드로 집결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과 동유럽인들,그리고 일본인 등 약 8천명에 이르는 이들 인질이 출국비자를 발급받을 것이란 즉각적인 시사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라크정부 관리들은 출국수속을 밟는데는 며칠씩 걸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인질들은 시련이 곧 끝날 것이라는데 대해 기쁨을 표시했다.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 관리들은 이라크 당국이 인질들의 조기 출국을 위해 출국비자를 면제해줄 것이란 공식 통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시내 중심가의 알만수르 멜리아호텔에 모인 일부 미국인들은 이라크를 방문중인 존 코널리 미 전 재무장관으로부터 이날중 요르단행 항공기를 탈 준비를 갖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41명의 일본인들은 매일 운항되는 암만행 이라크 항공기를 타기 위해 지난 1주일간 억류돼 있던 알 만수르 멜리아호텔을 떠났으며 2∼3명씩 작은 집단을 이룬 서방인들은 속속 이 호텔로 모여들고 있다.
○이라크,대형기 준비
○…이라크 항공사는 8일 암만으로 떠나는 여객기를 소형 항공기 대신 점보제트기를 배정했는데 관측통들은 이같은 조치가 이라크당국이 출국수속을 신속히 진행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에는 당초 총 6천6백89명의 외국인이 억류되어 왔으며 이들중 영국·미국 및 일본인 약 4백명은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후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군주도의 다국적군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인간방패」로 이용되어 왔다.
○…이라크에 억류중인 1천1백50여명의 영국인 인질들의 본국송환을 위해 바그다드로 출발한 영국 항공의 한 여객기가 8일 새벽 바그다드 착륙이 거부돼 요르단의 암만에 대신 도착할 예정이라고 영 외무부가 밝혔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의 보잉767기는 이라크 의회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인질 전원석방 결정을 승인한지 수시간만에 런던의 히드로 공항을 출발,8일 상오 4시30분(한국시간) 바그다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라크는 당초 이 비행기의 입국을 허용키로 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대신 암만에 착륙할 것을 요청하고 이라크 항공이 외국인들을 요르단으로 수송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공항은 비상
○…요르단 관리들은 이라크내 외국인 인질들의 대량 출국을 돕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이브라힘 이제딘 요르단 공보장관이 7일 밝혔다.
이라크 관리들은 이라크 항공이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봉쇄 조치 이후 이라크 유일의 외국 정기항로였던 바그다드암만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기 착륙 불허
○…누레딘 사피 하마디 이라크 국영항공사 사장은 8일 이라크에 억류돼 있는 외국인들이 이라크 비행기 편으로 이라크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으나 외국인들을 수송할 비행기가 언제 처음으로 이라크를 떠날 지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 국영항공사가 모든 외국인들의 본국송환을 담당할 것이며 우리는 8일부터 필요한 비행날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어떤 외국 국적기도 자국민들을 송환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착륙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항공사 소식통들도 7일 이라크에 억류된 외국인 인질들이 이라크 비행기 편으로 송환될 것이며 영국 비행기가 이라크에 억류된 영국인들의 송환을 위해 이라크에 착륙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0-12-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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