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평양방문 추진/김대중총재 국회연설/「범민족통일협」 만들자

내년 평양방문 추진/김대중총재 국회연설/「범민족통일협」 만들자

입력 1990-11-24 00:00
수정 199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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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엔 단독가입 반대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23일 『남북간의 화해와 통일에 보탬이 된다는 확신이 서면 내년에 직접 북한을 방문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에서의 당 대표연설을 통해 『정국이 순조롭게 풀리면 우리 당 대표를 북한에 파견해 남북 현안을 논의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나의 방북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모든 과정은 정부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연설요지 3면>

김 총재는 이어 『범국민적 지지를 받는 통일방안 마련을 위해 가칭 범국민민족통일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하고 『이 기구에서 정부의 한민족 통일방안,평민당의 공화국연방제,기타 재야안까지 포함해 논의한 뒤 단일방안을 마련해 이를 국민투표에 부쳐 과반수 찬성으로 통일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유엔가입 문제에 대해 『남북이 동시에 가입하든지,단일회원국으로 가입하든지 양측 합의에 따라 결정하는 안을 지지한다』면서 남한 단독가입을 반대한다는 종전입장을 분명히했다.

김 총재는 『오는 12월11일의 3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남한의 전면적 교류안과 북한의 불가침선언이 동시에 수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3대과제로 ▲보안사·안기부의 축소개편과 검찰·경찰의 중립화 등을 통한 군사독재적 정치의 청산 ▲지방색정치의 타파 ▲지방자치제의 회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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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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