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원유증산 잠정 합의/이란만 거부

OPEC,원유증산 잠정 합의/이란만 거부

입력 1990-08-29 00:00
수정 1990-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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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주가는 폭등

【빈 AP UPI 연합】 이란을 제외한 10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8일 빈에서 가진 비공식 회담을 통해 페르시아만 위기로 인해 야기된 원유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등의 제안에 잠정적으로 동의했다.

그러나 이들 10개국 석유장관들은 OPEC의 이같은 원유증산 합의가 이라크와 리비아에 전달될 때까지 최종 승인을 내릴 공식회담을 29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이라크와 리비아는 이번 비공식 OPEC 석유장관 회담에 대표를 파견하지 않았으며 골람레자 아카자데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회담장에서 퇴장함으로써 이 제안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 수브로토 OPEC 사무총장은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이같은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ㆍ런던ㆍ도쿄 로이터 연합】 페르시아만에서의 긴장완화 조짐에 따라 27일에 이어 28일에도 국제석유가격이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주가는 뉴욕ㆍ런던ㆍ도쿄ㆍ홍콩 등 전세계에 걸쳐 급등했다.뉴욕 상품시장에서는 영국 북해산 표준원유인 브렌트유의 가격은 26일 배럴당 3.95달러 떨어진데 이어 27일에도 90센트가 떨어져 25.4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산 표준원유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 10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26일 배럴당 4.51달러 떨어졌다.
1990-08-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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