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선/도로중앙으로 옮긴다/횡단보도 통해 승객승하차/내년부터

버스전용차선/도로중앙으로 옮긴다/횡단보도 통해 승객승하차/내년부터

입력 1990-08-05 00:00
수정 199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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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로ㆍ천호대로 시범운영/체증심한 21개구간 단계적 확대

시내버스가 도로중앙선 양쪽으로 달리는 버스전용 중앙차선제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내년에 시행된다.

서울시는 4일 승객 수송분담률이 가장 큰 시내버스(46.3%)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버스전용중앙차선을 연차적으로 확대실시키로하고 우선 내년 상반기중 청계천로 및 천호대로구간 등 2곳에서 시범운행키로 했다.

버스중앙차선제가 시범실시되는 구간은 청계로의 광교∼청계천로9가(4.3㎞)와 천호대로의 마장동 태양아파트∼광장동간(9.2㎞)이다.

버스전용중앙차선제가 시행되면 양쪽의 1차선을 다른 차선과 완전분리,시내버스만 운행되고 버스중앙차선 오른쪽에 정류장을 설치,횡단보도를 통해 승객들이 승하차하게 된다.

시는 버스를 타거나 내릴때 승객들이 인접한 인근 일반차선의 차량과 충돌하는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류장가장자리에는 가드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가 버스중앙차선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신설동 등 시내 8대도로 가장자리노선에서 현재 실시중인 버스전용차선제가 차선색깔(파란색)만으로 분리돼있고 불법주차차량 등으로 인해 실효가 거의 없다고 판단,승용차ㆍ트럭의 침범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당초 청계천로 및 천호대로를 연계해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청계천로9가와 마장동 태양아파트사이는 좌회전 등 교차로처리가 어려워 적절한 소통방안이 마련될때까지 현행 운행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또 가드레일 등의 설치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흐름을 막을 우려도 있어 일반차량의 통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통행하는 「역류전용차선제」실시방안과 2개 버스중앙차선 모두를 출근러시아워때 도심방향으로 일방통행시키는 방안을 함께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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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버스전용중앙차선제가 확대시행될 대상구간은 ▲상계동∼월계동 ▲수유4거리∼원남동 ▲반포대교 ▲한남대교남단∼1호터널 입구 ▲노량진∼반포 ▲시흥동∼보라매공원 ▲내발산동∼성산대교입구 ▲잠실4거리∼KOEX 등 21개 간선도로이다.
1990-08-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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