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독일 나토잔류 의견접근/미ㆍ소 정상회담

통일독일 나토잔류 의견접근/미ㆍ소 정상회담

김호준 기자 기자
입력 1990-06-02 00:00
수정 1990-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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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폐기협정 곧 조인/한반도문제도 거론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3ㆍ4차 정상회담을 갖고 군축과 독일 통일문제,한반도를 포함한 지역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양국 정상들은 통일독일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잔류문제에 대해 의견접근을 보았으며 전략핵무기감축협정(START) 골격에 대해서도 이견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3국의 독립문제와 소련에 대한 최혜국대우문제를 비롯한 미소간의 경제협력방안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논의를 가졌다.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하오 6시(한국시간 2일 상오 7시) ▲전략 핵무기제한 예비협정 ▲화학무기의 생산금지 및 폐기 ▲핵실험금지 ▲핵에너지 평화적 이용 ▲학생교류 협정등에 대해 서명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들은 첫날 회담에서 그동안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통일독일의 군사적 지위에 관해 집중 논의했으며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미국이직접 참여하는 새 「전유럽회의」에서 독일의 군사적 지위를 결정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또 미 의회연설을 통해 『소련은 미국의 경제적 도움이나 무역상의 혜택을 얻기위해 구걸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럽의 안보를 위해 미군의 유럽주둔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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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슬렌니코프 소련대통령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전략 핵무기감축협정과 유럽배치재래식전력(CFE) 감축협정을 조인하기 위해 올해안에 적어도 2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0-06-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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