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원 전철기 조작 실수”/「열차 탈선」 경위조사

“보안원 전철기 조작 실수”/「열차 탈선」 경위조사

입력 1990-01-30 00:00
수정 1990-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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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장항행 통일호열차 탈선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9일 이번 사고가 철도청산하 서울제어사무소 노량진역 주재 보안원 황인준씨(31)의 실수로 열차의 선로를 변경하는 전철기가 잘못 작동돼 일어난 것으로 밝혀내고 황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캐고 있다.

철도청이 이날 경찰에 통보한데 따르면 황씨는 28일 하오2시42분쯤 노량진역 기계실에서 신호기의 고장원인을 점검하다 전철기 작동단자를 잘못 건드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철기에 전류가 흐르면서 신호기조작판에 이미 열차가 완전히 통과한 것처럼 신호가 나타났고 곧바로 전철기 작동장치가 가동돼 마지막 2량이 탈선하면서 상행선에 서있던 유조열차를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정확한 책임소재를 밝혀내기 위해 이날 노량진역 운전계장 서정규씨(47)와 서씨에게 출발신호를 보낸 서울제어사무소 노량진역주재 보안원 신윤석씨(26)를 불러 전철기 작동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1990-01-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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