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제정하라”…이태원 참사 유가족 단식농성 돌입

“특별법 제정하라”…이태원 참사 유가족 단식농성 돌입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3-06-20 15:28
수정 2023-06-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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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유가협 대표 직무대행·최선미 운영위원
유가족 2명 단식농성 참여
야당, “6월 내 패스스트랙 지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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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가영 씨의 어머니 최선미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가영 씨의 어머니 최선미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2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의) 신속한 심의와 1주기 내 입법을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식농성에 참여하는 유가족은 이정민(고 이주영씨 아버지)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과 최선미(고 박가영씨 어머니)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이다.

최 위원은 “정부는 수학공식처럼 어떤 참사든 유가족을 비난하고 책임을 지우려 한다”면서 “단식으로 목숨을 건 죄 많은 어미가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상시적으로 단식에 참여하는 건 두 명이고, 다른 유가족들은 하루 이틀씩 동조 단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법의 핵심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다. 유가족들은 지난 8일부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국회까지 매일 8.8㎞를 걷는 ‘159㎞ 릴레이 행진’을 진행 중이다. 협의회는 단식농성과 별개로 릴레이 행진은 다음달 1일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견에는 야당 의원들도 참석해 특별법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200일 넘는 시간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6월 임시국회 내에 특별법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겠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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