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몰래 출국하려던 이태원 방문한 외국인 검거

배 타고 몰래 출국하려던 이태원 방문한 외국인 검거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5-18 14:33
수정 2020-05-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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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보일러실에 숨어 있던 20대… 해경 밀출국 혐의 조사

부산 신항에서 몰래 배를 타고 출국 하다 붙잡힌 20대 외국인이 서울 이태원 방문자로 확인돼 해경이 해당 밀출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하고 밀출국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국적 A(29)씨를 밀출국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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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 이태원 방문 외국인 밀출국자 검거 조사
창원해경, 이태원 방문 외국인 밀출국자 검거 조사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 42분 경남 거제시 능포항 동쪽 방향 10.1㎞ 떨어진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로 이동 중이던 몰타국적 9만 4684t급 배 보일러실에 숨어있다 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붙잡혔다.

A씨는 부산신항에서 이 배를 몰래 타고 밀출국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타고 있던 배에는 선장과 선원 등 모두 20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승선원들과는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 휴대전화에 서울시가 지난 4월 24~5월 6일 사이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보낸 코로나19 관련 안내 문자 메시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산신항 검역소에 통보해 A씨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한 뒤 격리조치했다.

해경은 A씨가 “이태원에 거주는 했지만 클럽 등 유흥업소에는 간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해경조사결과 지난 2014년 한국에 입국해 근로자로 일했던 A씨는 “한국 생활이 지겨워 에리트레아로 돌아가기 위해 몰래 배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당 선박은 선원들이 모두 탄 상태로 부산신항 묘박지에 대기조치했다.

해경은 A씨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 A씨가 타고 있던 선박과 승선원들은 목적지로 출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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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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