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진료 중단…정부 “환자 곁 지켜야”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진료 중단…정부 “환자 곁 지켜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4-04-24 11:03
수정 2024-04-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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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연 서울대 의대 비대위
총회 연 서울대 의대 비대위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서울대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총회에 한 교수가 참석하고 있다. 2024.3.25 연합뉴스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 이상 지속된 초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극심한 소모를 다소라도 회복하기 위해 4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진료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전면적인 진료 중단을 시행한다”며 “주기적인 진료 중단은 추후 비대위에서 다시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의사 정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개혁 시나리오를 반영한 필요 의사 수의 과학적 추계’에 대한 연구 출판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 1일부터 비대위 수뇌부 교수들을 시작으로 사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의대교수 주1회 휴진 결정 유감”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는 의료현장으로, 의대생은 교육현장으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 의대 교수 여러분들은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환자의 곁을 지키고 제자들을 바른길로 이끌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 한 달이 돼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도 의료계가 주장하는 ‘의대증원 백지화’ 요구를 비판하며 의료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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