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은사인 황익환 전 성남시청 감독은 안현수의 평창행 무산 위기와 관련해 “믿기 힘들다”고 반복해 말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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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AP 연합뉴스
황 전 감독은 23일 “빅토르 안이 도핑 문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을 언론 보도로 접했다”라면서 “무슨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실히 밝혀진 건 없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전 감독은 2008년 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빅토르 안을 국내에서 지도했다.
빅토르 안이 러시아로 귀화한 뒤엔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초청을 받아 러시아 현지에서 빅토르 안을 약 1년 6개월 동안 지도했다. 부상에 시름 하던 빅토르 안의 재기를 도운 핵심 지도자다.
황 전 감독은 ‘(내가 가르쳤던) 2013년까지 (도핑 문제와 관련한) 그런 문제는 전혀 없었다“라며 ”혹시 (도핑과 별개의)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빅토르 안의 훈련을 살펴봤는데, 몸 상태가 좋아 평창올림픽에서 메달 1~2개 정도 획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는 IOC가 이날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 허용 선수 명단에서 빅토르 안의 이름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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