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무너뜨린 ‘2002년생 막내 선제골+지소연의 프리킥 한방’…벨호는 순항 중

미얀마 무너뜨린 ‘2002년생 막내 선제골+지소연의 프리킥 한방’…벨호는 순항 중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9-22 23:22
업데이트 2023-09-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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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서 미얀마에 3-0 완승
이은영, 전반 24분 오른발 슛 ‘결승골’
지소연, 후반 프리킥 기회서 추가 골
A매치 68골로 최다 득점 기록 세워
교체 투입 전은하, 세 번째 골로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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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하 골
전은하 골 22일 오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전은하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9.22 원저우 연합뉴스
금빛 사냥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얀마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승점 3, 골 득실 +3으로 E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필리핀(승점 3·골 득실 +2)이 홍콩을 3-1로 이겼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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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과 하이파이브하는 콜린 벨 감독
지소연과 하이파이브하는 콜린 벨 감독 22일 오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미얀마의 경기에서 한국이 3-0으로 승리한 뒤 콜린 벨 감독이 지소연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3.9.22 원저우 연합뉴스
한국은 전반 24분 2002년생 막내 이은영(고려대)의 선제 골로 앞서갔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페널티 아크 쪽에서 넣어준 패스를 이은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은영의 A매치 데뷔골이다.

한국은 계속 미얀마를 몰아붙였지만 전반이 끝날 때까지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4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장슬기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지소연이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지소연은 이 골로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68골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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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메시
역시 지메시 22일 오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3.9.22 원저우 연합뉴스
콜린 벨 감독이 후반 18분 이민아(현대제철)와 천가람(화천 KSPO)을 빼고 문미라와 전은하(이상 수원FC)를 투입했다. 조직력을 앞세운 미얀마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3분 전은하의 추가 골이 나오면서 승리에 쇄기를 박았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베테랑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는 2차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3회 연속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벨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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