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쇼트트랙 황제… 월드컵 14관왕 피날레

새로운 쇼트트랙 황제… 월드컵 14관왕 피날레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2-14 00:09
수정 2023-02-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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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개인 종합 1위 등극

6차 대회 男 1000m·계주 우승
크리스털 글로브 첫 수상 기록
“역사의 한 부분 돼 자랑스러워”
김길리 女 1000m 은메달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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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박지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쥐고 포효하고 있다.  도르드레흐트 EPA 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박지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쥐고 포효하고 있다.
도르드레흐트 EPA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지원(27·서울시청)이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박지원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5초35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지난 12일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월드컵 랭킹 총점 1068점으로 2022~23시즌 월드컵 개인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원은 올 시즌부터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의 첫 수상자가 됐다. 2위는 홍경환(674점·고양시청), 3위는 스티븐 뒤부아(668점·캐나다)가 차지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딴 박지원은 2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3차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또 4, 5차 대회에서 각각 3관왕과 2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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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고 있는 박지원(왼쪽)의 모습. 도르드레흐트 EPA 연합뉴스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고 있는 박지원(왼쪽)의 모습.
도르드레흐트 EPA 연합뉴스
이날 박지원은 1000m 결승 초반 뒤에서 경기를 펼치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길 때까지 선두로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파스칼 디옹(캐나다), 루카 스페첸하우저(이탈리아)를 한번에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맹활약했다. 임용진(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 김태성(단국대)과 함께 출전한 박지원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대표팀은 레이스 내내 1위를 달렸고,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중국과 2파전을 펼쳤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을 중국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추격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한국은 6분47초048로 금메달, 린샤오쥔을 앞세운 중국은 6분47초09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형 트로피를 받은 박지원은 ISU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털 글로브 초대 수상자가 돼 쇼트트랙 역사의 한 부분이 되고 싶었다”며 “그것을 해낸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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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에선 기대주 김길리(서현고)가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4위에 올랐다.
2023-02-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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