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교실…피겨·농구·야구 등 8종목 진행
‘피겨여왕’ 김연아가 우리 아이에게 직접 피겨 스케이팅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행사가 열린다.행사는 농구, 스쿠버 다이빙, 피겨 스케이팅, 야구, 암벽등반, 양궁,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8가지 종목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수영, 인라인스케이트, 윈드서핑, 스쿠버 다이빙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있던 스쿠버 다이빙만 남겨놨다.
가장 먼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농구 교실은 ‘천재가드’ 김승현 전 선수가 3회에 걸쳐 직접 가르친다. 한 반에 60명씩 4개 반, 총 240명을 모집한다. 농구를 배우고자 하는 10대부터 40대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른 종목들은 스포츠 스타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한다. 8월 2일 시작하는 피겨 스케이팅은 방학 시즌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회 진행된다. 3회 교육을 모두 참여한 수강생 100명에게만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이벤트 강습을 한다. 이 밖에도 9월에는 이병규 전 LG 트윈스 선수와 함께하는 야구 교실, 10월에는 김자인 선수가 함께하는 암벽등반과 장혜진 선수가 가르치는 양궁이 진행된다.
참여하려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시스템(booking.naver.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1만원을 보증금으로 결제해야 하며, 신청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이 돈은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기부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6-13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