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녀 1,000m 석권…심석희·서이라 동반우승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녀 1,000m 석권…심석희·서이라 동반우승

입력 2017-02-22 14:58
수정 2017-02-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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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신다운 나란히 은메달

한국 쇼트트랙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녀 1,000m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주인공은 여자 대표팀의 ‘주장’ 심석희(한국체대)와 남자 대표팀의 서이라(화성시청)다.
심석희 금
심석희 금 22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심석희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심석희와 최민정
심석희와 최민정 22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심석희(왼쪽)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뒤 최민정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376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1분30초451)은 심석희에 이어 결승선을 지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일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심석희는 전날 500m 결승에서 경기 막판 판커신(중국)에게 다리를 잡히는 ‘나쁜 손’ 논란에 휩싸이며 실격돼 금메달 기회를 날렸지만 이날 1,000m에서 쇼트트랙 여제‘의 자존심을 살렸다.

심석희는 2016-20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000m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만 따내며 다소 부진했으나 이번 금메달로 갈증을 풀어냈다.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500m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1,0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전천후 선수의 면모를 보였다.

레이스 초반 최민정에 이어 2위로 질주하던 심석희는 3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끌어올려 선두로 나섰고, 결승선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자리에서 경기를 진행한 최민정은 일본의 기쿠치 수미레(1분30초544)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은메달을 지켜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는 서이라를 비롯해 신다운(서울시청)과 이정수(고양시청)까지 3명이 진출해 일찌감치 한국의 금메달을 예고했다.
기뻐하는 서이라
기뻐하는 서이라 22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 서이라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하다, 남자쇼트’
’장하다, 남자쇼트’ 22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 금메달을 차지한 서이라(왼쪽부터)가 이정수, 신다운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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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의 ’금빛 기운‘은 서이라(화성시청)가 이어받았다.

서이라는 1,000m 결승에서 1분24초097의 기록, 신다운(1분24초119)을 0.02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이정수는 1분24초169로 3위에 올랐다.

서이라는 자신의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의 기쁨을 누리면서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에 네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3위를 차지한 이정수는 한 나라가 메달을 모두 가져가지 못한다는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양보하게 됐다.

’불꽃 레이스‘였다.

스타트와 함께 이정수-서이라-신다운이 나란히 질주하며 ’금빛 신경전‘을 펼친 가운데 3바퀴를 남기고 서이라가 스피드를 내면서 선두로 나섰다.

서이라가 치고 나가자 신다운이 맹추격을 펼쳤고, 결승선까지 속도전을 펼치다가 결국 서이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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