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지은, 메이저 우승 예감…1R 단독 선두

LPGA- 신지은, 메이저 우승 예감…1R 단독 선두

입력 2015-06-12 09:42
수정 2015-06-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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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도전 박인비, 공동 23위 …김효주·김세영·최운정 공동8위

신지은 연합뉴스
신지은
연합뉴스
신지은(23·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예감했다.

신지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천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7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신지은은 캐나다의 신예 브룩 헨더슨(6언더파 67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메이저에서 일곱차례나 우승한 베테랑 카리 웨브(호주)가 5언더파 68타를 쳐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3위에서 추격했다.

8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던 신지은의 LPGA 투어 등록 이름은 ‘제니 신’이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정확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강점인 선수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신지은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았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탠 신지은은 5개의 파5홀에서 이글 1개를 포함,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는 효율적인 코스 공략 실력을 과시했다.

신지은은 LPGA 투어 인터뷰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웨브의 스코어를 보고 ‘어떻게 6언더파를 칠수 있지’라며 감탄했다”며 “그런데 내가 더 좋은 스코어 적어내 놀랐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우승을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며 “메이저대회서 잘 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3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천670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71타를 쳤다.

LPGA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13년과 2014년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인비는 LPGA 투어 역사상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박인비는 페어웨이는 단 한차례만 놓치고 그린적중률 83%를 기록하며 처음 경험하는 코스를 잘 공략했다. 다만 퍼트수가 32개로 다소 높았던게 흠이었다.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다소 불안했던 박인비는 후반에는 보기를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쓸어담았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20·롯데)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쇼트게임으로 만회했다.

김효주와 함께 신인왕을 경쟁하는 김세영(22·미래에셋)도 최운정(25·볼빅)과 함께 3언더파 70타,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13번홀(파4) 그린에서 퍼트를 할 때 공이 움직여 1벌타를 받고 보기를 적어내긴 했지만 1언더파 72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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