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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올림픽 예선 출정식…‘런던 간다’

여자축구대표팀 올림픽 예선 출정식…‘런던 간다’

입력 2011-08-25 00:00
업데이트 2011-08-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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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격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최인철(39)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내달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정식을 겸한 포토데이 행사를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9일부터 파주NFC에서 모여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 여자 대표팀은 이틀 전 최종예선 출전명단 20명을 확정하고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차연희·박희영(이상 고양대교), 전가을(현대제철) 등 WK리그 간판선수들과 일본 여자축구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하는 지소연 등 핵심 전력이 뭉쳤다.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등 6개국이 참가해 9월 1~11일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1, 2위 국가가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출전권 2장을 나눠갖는다.

한국은 1일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3일), 북한(5일), 태국(8일), 호주(11일)와 차례로 맞대결을 치르는데 아시아 최강 전력의 팀들과 치르는 초반 세 경기가 본선 진출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여자 대표팀은 아직 한 차례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지만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U-17 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반드시 런던행 티켓을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대표팀 분위기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편이다.

’맏언니’ 김유미(32·고양대교)와 간판 공격수 박희영(26), 골키퍼 전민경(26·고양대교)·김정미(27·현대제철) 등 베테랑 선수들의 관록에 지난해 U-20 3위 주역 지소연 등 20대 초반 선수들의 패기가 더해져 조화를 이뤘다.

라이벌인 일본이 지난달 성인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것도 좋은 자극제가 됐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 이장미(고양대교)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미드필더 김나래(수원FMC)가 허리 통증으로 최종예선에서 빠져 공백이 생겼지만, 월드컵 직전 치른 일본과의 친선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자신감이 커졌다.

최인철 감독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상대팀 모두 FIFA 랭킹 16위 안의 강팀이지만 한국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팀”이라며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한 승점 10점이 필요한 데 못해도 4승1패로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첫 상대 중국을 반드시 이겨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며 “일본은 지난번 친선전을 통해 ‘못 넘을 산은 아니다’라는 점을 깨달았다. 체력과 스피드에서 강점을 살려 일본의 약점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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