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감독 “선수들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홍명보감독 “선수들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입력 2009-10-07 12:00
수정 2009-10-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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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까지는 예상 못했습니다. 더구나 세 골차로 이길 줄이야….”

홍명보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6일 파라과이를 제물로 18년 만의 8강진출을 확정지은 뒤 벅찬 환희를 숨기지 못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준 덕분이다. 선수들은 처음 왔을 때보다 발전하고 있고 점점 발전해 갈 것”이라면서 “목표 설정은 이르지만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의욕를 불태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 역사를 쓴 건가.

-U-20월드컵에서 한 번도 꺾지 못한 파라과이와 미국을 이긴 것만으로도 이미 새로운 역사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8강 진출의 의미는.

-그토록 기원했던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까지 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다른 팀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우리는 대학생에 고등학교 선수까지 포함돼 있다. 100%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대회 목표는.

-한국 축구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려면 다음 경기를 이겨 준결승에 올라야 한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무엇을 주문했나.

-전반 후 라커룸에서 특별히 주문한 건 없었다. 더 움직이면서 볼을 받고 공간을 만들라고만 했다. 후반에 갑자기 경기내용이 좋아진 게 아니라 전반부터 경기 감각을 찾아 움직임이 좋아진 것이다.

→선제골을 넣은 김보경이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뛸 수 없다.

-같은 포지션에 이승렬과 조영철이 있다. 자원은 충분히 있으니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가면 된다.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은.

-아시아 국가가 U-20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쉽지 않다. 유럽이나 남미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 아시아 대표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가나 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8강전을 벌이는데.

-두 팀은 카메룬과 또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 우리는 두 팀보다 꿀맛 같은 휴식으로 하루를 더 쉬고 경기하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 둘 중 어느 팀이라도 (8강 장소인) 수에즈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카이로 연합뉴스



2009-10-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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