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 팀 공격 살렸다

천수 팀 공격 살렸다

홍지민 기자
입력 2007-10-22 00:00
수정 200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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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데뷔전… 30분활약 호평

“이천수 투입으로 팀 공격이 살아났다.”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마침내 네덜란드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했다. 이적 51일 만. 이천수는 21일 로테르담 데퀴프에서 열린 07∼08시즌 정규리그 8라운드 엑셀시오르와의 홈 경기에 후반 15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왔다. 엑셀시오르는 한때 김남일(30·수원)이 몸담았던 팀.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페예노르트 감독은 이날 약팀 엑셀시오르를 상대로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천수를 첫 번째 교체 선수로 내보냈다. 이에 이천수는 중앙과 오른쪽 측면까지 넘나들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4분 로이 마카이의 패스로 슛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의 거친 수비에 넘어졌다. 이천수는 또 후반 43분 마카이의 결정적인 슛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올렸지만 공이 골대를 스쳐 아쉬움을 남겼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상황을 봐 15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면서 “상대 밀집수비를 뚫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이천수를 선택한 것이 제대로 먹혔다.”고 기뻐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2분 터진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7승1패(승점 21)를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PSV에인트호벤(6승2무·승점 20)을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10-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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