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례 아메리칸리그 우승,6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 등 다른 구단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악의 제국’을 구축한 ‘보스 중의 보스’. 무려 14명의 감독을 갈아치우고 마음에 안 드는 선수들을 공개 석상에서 비난하는 한편, 해설이 마음에 안 든다고 중계 캐스터를 잘라버린 ‘전제군주’.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로 34년 군림하면서 이처럼 엇갈린 평가를 받아온 조지 스타인브레너(77)가 최근 치매로 정상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돌더니, 결국 퇴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다음주 플로리다에서 열릴 예정인 구단 임원회의에서 두 아들 행크와 할에게 운영권을 넘기고 물러날 것이라고 뉴욕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이 회의에선 최근 클리블랜드에 무기력하게 챔피언십 티켓을 내준 조 토레 감독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10-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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