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19·하이마트)와 김영(27)이 대표로 나선 한국은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벌어진 월드컵여자골프대회(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언더파 밤 12시10분 현재 미국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다.
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친 뒤 더 나은 공을 택해 플레이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전날의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최종 합계에서는 15번홀까지 5언더파를 때린 파라과이에 6타차로 밀렸다.
한국은 첫날(싱글스트로크플레이 합산) 1언더파 143타로 순조롭게 단독 2위로 출발했지만 두 번째 날 포섬플레이(베터볼·1개의 공을 교대로 치는 방식)에서 ‘2벌타’에 발목을 잡혔다.
1번홀(파5) 김영의 두 번째 샷이 떨어진 왼쪽 러프에서 신지애가 세 번째 샷을 하려 했지만 백스윙 때 광고판이 걸려 심판위원을 불렀다. 그러나 경기 진행요원이 앞서 광고판을 치워 버렸고, 대회조직위원회는 움직일 수 없는 인공장애물을 치웠다는 이유로 2벌타를 줬다. 결국 한국은 6타 만에 홀아웃을 하고 2벌타까지 보탠 트리플 보기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무너졌고, 이날 선전에도 불구하고 단독선두 파라과이와의 타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대회인 지난 2005년 일본에 2타차의 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친 뒤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전날 부진으로 3위에 머물 확률이 높아졌다. 한국은 지난해 이미나 송보배가 출전, 공동 5위에 그쳤었다.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줄리에타 그라나다(20)가 이끈 파라과이는 첫날부터 줄곧 단독선두를 질주, 올시즌 LPGA 투어에 ‘남미 돌풍’을 예고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