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안양 KT&G에는 단테 존스가 있었다. 지난해 거세게 불었던 ‘단테 신드롬’이 다시금 생각나는 경기였다. 단테 존스는 17일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35득점을 쓸어담고 리바운드 14개를 걷어내 이날 경기의 헤로인이 됐다.
그는 내외곽을 꾸준히 넘나들며 3점슛부터 덩크슛, 미들슛 등 다양한 슛으로 상대 팀 수비를 교란시키며 90-77로 팀 완승을 이끌었다.2쿼터에서만 22득점을 수확한 존스는 기분좋은 팀의 2연승을 이끈 보너스까지 챙겼다. 존스는 지난해 11월10일 동부와 경기에서도 이번 시즌 한 쿼터 최고 득점 기록인 24점을 올리는 등 펄펄 날았다.
‘단테 효과’에 신이 난 KT&G는 이날 승리로 중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해 플레이 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를 살렸다.KT&G는 또 이번 시즌 동부와 5차례 대결에서 4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동부 천적’임을 입증했다. 반면 동부는 이날 패배로 최근 6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하면서 25승17패가 돼 서울 삼성(24승16패)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6-02-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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