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강호 카타르에 ‘덜미’ 아시아남자농구 65-83 대패

신흥강호 카타르에 ‘덜미’ 아시아남자농구 65-83 대패

이재훈 기자
입력 2005-09-15 00:00
수정 2005-09-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뼈아픈 첫 패배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새벽 카타르 알 가라파의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리그 1조 2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65-83으로 크게 지며 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초반 ‘맏형’ 문경은(15점 3점5개)의 연속 3점포와 강력한 지역방어로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상대 주포 다우드 모사 다우드(23점 3점3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1-4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지난 요르단전과 같은 극적 반전을 노렸으나 장신에 엄청난 탄력과 정확한 외곽포까지 갖춘 신흥강호 카타르는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리며 한국에 18점차 대패의 수모를 안겼다.

패인은 완벽하게 밀린 높이 싸움. 하승진(223㎝·10점 5리바운드)-김주성(205㎝·10점 6리바운드)-서장훈(207㎝·2점 1리바운드) 등 트리플타워로 무장해 역대 최강이라던 한국의 포스트진은 미국 하부리그인 CBA에서 뛰었던 야센 이스마일 무사(22점 15리바운드) 한 명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때문에 리바운드 숫자가 23-42로 밀리면서 특유의 외곽포(3점슛 성공률 32%)까지 활발하게 터지지 않았다.

한편 ‘디펜딩챔프’ 중국은 이날 레바논을 87-73으로 꺾고 8강리그 2연승을 내달리며 남은 경기에서 약체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지 않는 한 조1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09-15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