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프로배구] 현대 “대한항공쯤이야”

[2005 프로배구] 현대 “대한항공쯤이야”

입력 2005-04-18 00:00
수정 2005-04-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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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군단’ 현대캐피탈이 활주로를 벗어난 대한항공을 주저앉히며 연승행진을 재개했다. 현대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7차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박철우(17점) 송인석(13점)의 좌우공격과 한뼘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1시간만에 3-0으로 가볍게 제쳤다. 현대는 지난 9일 12연승을 눈앞에 두고 라이벌 삼성에 덜미를 잡혔지만 전날 한국전력전에 이어 2연승, 원년 정규리그 정상은 물론 챔프전 직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16승2패로 승점 34.

프로배구 원년 정상의 자리를 놓고 삼성(15승2패·승점 32)에 박빙의 세트득실률 차로 앞서던 현대는 이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한국전력과 상무 등 아마추어 초청팀에 시즌 세 차례나 덜미를 잡혀 자존심을 구긴 대한항공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5승13패(승점 23)로 5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4위 탈환도 걱정하게 됐다.

여자부의 KT&G는 레프트 임효숙과 센터 김세영이 42점을 합작, 윤수현(21점)이 버틴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하고 2위에 올라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4-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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