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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노역’ 전재용 옥바라지 하는 박상아 ‘포착’…여전한 미모?

‘황제 노역’ 전재용 옥바라지 하는 박상아 ‘포착’…여전한 미모?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06 15:20
업데이트 2016-07-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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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더팩트 제공
배우 박상아(45)씨가 일당 400만원의 ‘황제 노역’ 중인 남편 전재용(52) 씨를 면회하며 옥바라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자녀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과 재산 은닉 혐의 등으로 언론에서 자취를 감춘 지 4년 만의 일이다.

6일 더팩트에 따르면 박상아씨는 전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있는 남편 전재용씨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조세포탈로 선고받은 벌금 38억 6000만원을 갚지 못해 노역으로 벌금을 대신하고 있다. 박 씨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지난 2012년 6월 전두환(85)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8) 씨의 장녀 수현(32) 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4년 만이다.

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더팩트 제공.
박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남편 재용 씨를 면회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그는 카키색 티셔츠와 짙은 회색 바지, 비 내리는 날씨를 고려한 듯 레인부츠를 신고 일행 5명과 함께 구치소 정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을 거스르진 못한 듯 눈가의 주름과 흰 머리가 눈에 띄었다.

박씨는 주변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씨는 전씨와 결혼하기 위해 연예계 활동을 정리하고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비밀리에 결혼했다. 당시 재용 씨의 전 부인 최모씨는 이혼을 해주지 않은 상태였다.

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더팩트 제공
전씨는 2005년 경기 오산시 양산동의 땅 28필지(445억 원 상당)를 팔면서 120억 원 규모의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양도소득세 27억 원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8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 등을 확정받았다. 함께 기소된 외삼촌 이창석(65) 씨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 등을 확정받았다. 형법에 따르면 벌금 5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일 때 벌금을 내지 않으면 500일 이상의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씨는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와 함께 지난 1일 노역장에 강제 유치됐다.

전씨는 구치소 노역장에서 약 2년 8개월(965일) 동안 수감되는데, 벌금 미납분을 하루 환형(換刑) 액수로 환산하면 400만 원에 달한다. 통상 노역 일당인 5만~10만 원보다 80배나 많아 이른바 ‘황제 노역’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전 씨와 박 씨는 2007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또 2013년 7월 자녀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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