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더팩트 제공
6일 더팩트에 따르면 박상아씨는 전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있는 남편 전재용씨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조세포탈로 선고받은 벌금 38억 6000만원을 갚지 못해 노역으로 벌금을 대신하고 있다. 박 씨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지난 2012년 6월 전두환(85)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8) 씨의 장녀 수현(32) 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4년 만이다.
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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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주변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씨는 전씨와 결혼하기 위해 연예계 활동을 정리하고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비밀리에 결혼했다. 당시 재용 씨의 전 부인 최모씨는 이혼을 해주지 않은 상태였다.
남편 전재용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배우 박상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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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구치소 노역장에서 약 2년 8개월(965일) 동안 수감되는데, 벌금 미납분을 하루 환형(換刑) 액수로 환산하면 400만 원에 달한다. 통상 노역 일당인 5만~10만 원보다 80배나 많아 이른바 ‘황제 노역’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전 씨와 박 씨는 2007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또 2013년 7월 자녀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