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째 진통’ 전남광주 첫 조직개편, 추석 전 마무리 ‘청신호’

‘2개월째 진통’ 전남광주 첫 조직개편, 추석 전 마무리 ‘청신호’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6-09-15 15:16
수정 2026-09-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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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수정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재위 조건부 통과
동부·무안청사에 1급 실장 추가 등 3개 조건…18일 의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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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광주청사, 동부청사(왼쪽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광주청사, 동부청사(왼쪽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조직개편안이 한 차례 심사 보류 끝에 15일 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2개월째 진통을 거듭해 온 조직개편이 다음주 추석 전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특별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기재위는 동부·무안청사에 1급 실장 직위를 추가하고 1의원 1정책지원관 확보에 노력한다는 집행부의 약속을 전제로 조직개편 수정안을 가결했다. 조직개편안은 오는 18일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직개편 수정안은 현행 4실·7본부·24국 체제를 4실·8본부·27국으로 확대하고 시장 직속 반도체실을 신설하는 한편 4부시장 체제를 토대로 광주·무안·동부청사의 기능을 재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재위는 지난 9일 첫 심사에서 청사별 기능과 국가임명직 부시장 배치 등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되지 않자 심사를 보류하고 집행부에 보완을 요구한 바 있다.

집행부는 수정안에는 생태하천 조성과 공유수면 관리 등 하천 관련 사무를 시민안전실에서 균형발전실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또, 일반직 4급 정원을 206명에서 208명으로 2명 늘리는 대신 5급 이하를 2명 줄여 총정원 1만1178명은 유지하기로 했다. 조직개편 시행일도 당초 10월 1일에서 10월 7일로 늦췄다.

기재위는 이날 질의를 마친 뒤 정회를 거쳐 집행부에 3가지 추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동부청사의 위상 제고와 책임행정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1급 실장 직위를 요구, 산업경제부시장 아래에 실장 직위를 설치하도록 했다.

무안청사에도 농수축산 분야를 총괄하는 1급 실장 직위를 행안부에 요구하고, 그 아래 농수산식품국·축산국·해양수산국 등 3개국을 두도록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의회가 줄곧 요구해 온 ‘1의원 1정책지원관’ 확보에도 집행부가 최우선으로 노력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시장을 대신해 이들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부시장은 “행안부에 1급 고위직 자리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으며, 확보되면 동부청사 산업경제부시장 아래 실장직을 설치하고 무안청사에도 농수축산 실장직을 만들어 그 아래 3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의원 1정책지원관제에 대해서도 예산과 인력 여건이 되는 대로 시장의 철학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형석 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부시장 답변을 믿고 집행부에 협조하겠다”며 “위원회가 요구한 세 가지 사항에 대해 통합시장을 대신해 행정부시장이 이행하겠다고 답변했으므로 조건부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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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는 조직개편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시행규칙 제정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새로운 직제 구성에 따른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 전인 이달 중순 승진 의결과 공석인 핵심 부서장 전보 인사부터 발령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립의대·공공기관 통합 등 현안에 대한 지휘 체계 혼선, 의사 결정 지연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9월 안에 모든 인사 절차를 마친다는 복안이다.
세줄 요약
  • 조직개편안 기재위 조건부 통과
  • 동부·무안청사 1급 실장 신설 약속
  • 추석 전 마무리·9월 인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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