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학전문대학원 어디로 가나…전북도 서울 설치 반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어디로 가나…전북도 서울 설치 반대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6-08-19 14:33
수정 2026-08-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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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서울 설치 계획에 전북도 발끈
의료 격차 해소 기관 서울 설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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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정부가 본격 논의에 들어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소재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부터 공공의대 유치 준비를 해온 전북도가 국립중앙의료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을 서울이 아닌 남원에 설치해야 한다는 논리를 강조하고 있어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2차 국립의전원 설립준비위 회의를 열고 기반 시설·교육 과정·운영 체계·의무 복무 등 4개 분야 전문위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가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입지와 기반 시설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설립 지역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북도는 국립의전원이 의료 취약지역의 필수·공공의료 분야에 종사할 의료 인력을 국가가 직접 길러내는 기관인 만큼 그 취지를 구현할 수 있는 곳에 설립돼야 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전북도와 시의회 등으로 구성된 국립의전원 유치 남원시민연대는 “남원 유치는 붕괴 위기의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며 복지부 청사 앞에서 항의 시위에 들어갔다. 서울에 있는 국립의료원까지 남원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하는 상태다. 전북도의회도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정치권가지 가세하고 있다.

전북도와 남원시가 국립의전원 유치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정은경 복지부 장관의 지난달 16일 대통령 업무보고가 도화선이 됐다.

정 장관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옆에 국립의전원 부지를 확보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질의 수련이 이뤄지려면 환자 수가 많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수도권 의료기관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논리다.

이에대해 김미정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국립의전원의 출발점은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에 필요한 인력을 국가가 직접 양성하는 데 있는 만큼 남원에 설립돼 공공의료 인력양성의 든든한 토대가 마련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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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의전원은 공공의료 부문에 종사할 ‘공무원 의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이다. 입학금부터 등록금, 기숙사비 등을 국가에서 지원받는 대신 의사면허 취득 후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 근무를 해야 한다.
세줄 요약
  • 국립의전원 설립지 논의 본격화
  • 전북도 서울 설치 반대, 남원 유치 요구
  • 정부는 수도권 연계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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