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폭염중대경보’ 확대… 이번 주 내내 평년보다 5도 더 높다

서울 전역 ‘폭염중대경보’ 확대… 이번 주 내내 평년보다 5도 더 높다

입력 2026-08-05 00:42
수정 2026-08-0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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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비 소식 없어 무더위 계속
李 “국가재난 사태 국민 보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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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4.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4.
연합뉴스


지난 3일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가 4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앞으로 열흘가량 비 소식이 없어 평년보다 5도가량 높은 무더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에도 폭염중대경보가 추가 발령됐다. 이에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 전남 광주, 전북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경기 양주 40.4도, 경기 하남 40.1도, 전남광주 39.8도, 서울 39.2도로 수도권과 서쪽 지역에서 특히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

이날 기준 전국의 평년(1991~2020년) 최고기온은 28.3~32.9도였는데, 이번 주 예상 최고기온은 이보다 5도 안팎 더 오른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5~7일 모두 30~38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올 들어 전국 폭염일수는 지난 3일까지 12.2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발생한 폭염일수로만 보면 역대 4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주의보도 계속 발효 중이다. 지난 2일까지 평균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관측된 열대야 일수는 11.4일로, 역대 최대 일수를 경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폭염과 관련해 “현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필요한 조치를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냉방 수요 폭증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도 선제 점검해야 한다”며 “극한 기후의 일상화에 대응해 재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처음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자 서울시는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시가 발주한 일자리의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도로 물청소 등을 대폭 확대하며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는 ‘멈추고, 식히고, 살피는’ 3대 비상 대응 방침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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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관리와 야외활동 자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줄 요약
  • 서울 전역 폭염중대경보 확대 발령
  • 이번 주 평년보다 5도 안팎 높은 더위
  • 대통령·서울시 비상 대응 강화 지시
2026-08-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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