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 인구 4년 만에 최고… 장거리 통근에 퇴근하면 기절

‘탈서울’ 인구 4년 만에 최고… 장거리 통근에 퇴근하면 기절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6-05-06 18:03
수정 2026-05-07 00: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출퇴근에 진 빠지는 서민들

1분기 경기도 전입자 11.7% 급증
전세 품귀·집값 급등에 이주 늘어
서울 통근 위해 18.1㎞·68분 소요
“통근 길수록 사회적 생산성 낭비”
이미지 확대


서울의 집값이 다시 요동치고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삶의 터전을 경기 외곽으로 옮기는 ‘탈서울’ 흐름이 4년 만에 최고조에 달했다. 치솟는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한 서민들이 ‘직주근접’을 포기하고 경기도로 밀려나면서 출퇴근 고통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총 8만 3984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11.7% 증가한 수치로, 집값 폭등기였던 2021년 4분기(8만 5481명) 이후 최대 규모다.

탈서울의 종착지는 주로 서울과 맞닿은 경기 주요 거점 도시였다. 타 시도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수원시가 1만 3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1만 3317명), 용인시(1만 3005명), 성남시(1만 2088명)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이 실수요자들을 경기권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서울 집값이 급등했던 2018년에도 서울 순유출 인구는 11만명에 달했다.

이미지 확대


경기도로 거처를 옮긴 직장인이 늘면서 서울로의 장거리 출퇴근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유입 인구는 174만 1131명이었지만, 공휴일이었던 노동절에는 142만 4077명으로 30만명 이상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출근 등을 목적으로 서울로 들어오기 때문에 유입 인구수가 차이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서민들의 통근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주요 일자리가 여전히 도심권(CBD), 강남권(GBD), 여의도권(YBD) 등 3대 업무지구에 집중돼 있어서다.

서울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오전 7~8시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평균 통근 시간은 68분, 이동 거리는 18.1㎞였다. 이는 전체 통근 근로자 평균 이동 거리(17.3㎞)보다 길다. 반면 서울 내에서 출근하는 직장인의 평균 통근 시간은 44분, 이동 거리는 7.1㎞에 그쳤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제11대 의정활동 당시 강일동 주민으로부터 접수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민원을 선거구 변경 이후에도 계속 챙겨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BIT 신설 공사로 연결했다. 해당 민원은 강일리버파크7단지 인근의 강일고 및 강일리버파크7단지 정류소(25-322·25-513)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도입해, 주민들이 버스 운행 정보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BIT 신설과 함께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열의자 설치를 제안했으며, 약 4m 거리에 위치한 교통안내표지판을 활용해 전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현장 의견까지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강동구 제3선거구를 기반으로 강일동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강일동이 관할 지역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민원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승차대에 BIT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고용 중심지와 가까운 곳에 살면 출퇴근에 허비하는 시간이 줄어 사회적 생산성도 높아지고 육아나 여가를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긴 출퇴근은 결국 시민들에게 이런 삶의 여유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줄 요약
  • 서울 집값·전세난 심화로 탈서울 흐름 재확산
  • 1분기 서울→경기 전입 8만3984명, 4년 만에 최고
  • 경기→서울 통근 68분·18.1㎞, 장거리 부담 확대
2026-05-0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