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359명 태운 한강 유람선 좌초…서울시 “항로 이탈 가능성”

승객 359명 태운 한강 유람선 좌초…서울시 “항로 이탈 가능성”

윤예림 기자
입력 2026-03-29 15:01
수정 2026-03-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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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뉴스1 (독자 제공)
28일 오후 서울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뉴스1 (독자 제공)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선박이 수심이 얕은 구간에 접어들면서 강바닥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유람선이 수심이 얕은 강바닥에 걸려 멈춰 섰다.

배는 30분가량 강바닥 이탈을 시도했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엔진 쪽에서 연기가 발생했으나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유람선 승객들을 구조정에 옮겨 태워 육지로 이송하는 등 구조 작업을 진행해 전날 오후 9시 37분쯤 승객 359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들은 1시간가량 배에 갇혀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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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다음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유람선 선착장에 결항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3.29 연합뉴스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다음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유람선 선착장에 결항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3.29 연합뉴스


시는 간조 영향으로 수위가 낮아진 상태에서 유람선이 평소보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하다 저수심 구간에 배 바닥이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좌초된 유람선은 여의도를 출발해 반포대교에서 방향을 바꿔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항로를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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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평소 다니던 항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름 유출 등 추가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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