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민의힘 영정에 관까지 ‘장례식 퍼포먼스’

[포토] 국민의힘 영정에 관까지 ‘장례식 퍼포먼스’

입력 2024-12-13 15:51
수정 2024-12-13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제주 농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7개 농민단체로 제주농민의 길 소속 농민 100여명은 13일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제주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구속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농민들은 이어 윤 대통령을 엄호해 온 국민의힘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아 장례식을 치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영정과 관을 들고 도의회와 도청 일대를 돈 뒤 계란 수십여개를 제단에 던지며 여태껏 쌓인 분노를 표출했다.

농민들은 추도사에서 “우리는 들었다. 질서있는 퇴진을 얘기하며 내란에 동조하는 너희들의 개소리를. 우리는 들었다. 국회에서 너희들이 윤석열 탄핵을 막는것을”이라며 국민의힘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이어 “지금까지 너희들은 주권자인 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있었다”며 “말로만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한다며 권력에 기생하는 천한 탐욕만 보여줬다”면서 국민의힘의 수명이 이미 다했다고 선포했다.

농민들은 집회 시작 전 피켓과 깃발을 단 트랙터 10여대와 트럭 20여대를 동원해 집회장소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