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가 교량 안전진단 현장 덮쳐…1명 사망 5명 부상

제설차가 교량 안전진단 현장 덮쳐…1명 사망 5명 부상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5-25 13:14
수정 2023-05-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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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편도 2차로 국도에서 목포시 제설차량인 5t 화물차가 교량 안전진단에 투입돼 갓길에 정차해있던 5t 화물차를 들이박은 모습. (독자 제공) 연합뉴스
25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편도 2차로 국도에서 목포시 제설차량인 5t 화물차가 교량 안전진단에 투입돼 갓길에 정차해있던 5t 화물차를 들이박은 모습. (독자 제공) 연합뉴스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화물차가 교량 안전진단 작업 현장을 덮쳐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0시 21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 편도 2차로 국도에서 목포시 제설차량인 5t 화물차가 교량 안전진단에 투입돼 갓길에 정차해있던 5t 화물차를 들이박았다.

당시 도로변에 있던 작업자 4명이 충격으로 밀려난 화물차에 치이는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작업자 1명이 숨졌고, 각 화물차 운전자와 다른 작업자 등 5명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신호수 배치나 안전고깔 설치가 이뤄지기 직전인 작업 준비 단계에서 사고가 났다.

추돌 사고를 낸 목포시 제설차량은 교량 안전진단과 관련 없이 이동 중이었다.

이번 교량 안전진단 작업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했다.

경찰은 목포시 제설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치사상)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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