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존경, 제자 사랑’ 문화 확산

‘스승 존경, 제자 사랑’ 문화 확산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5-16 14:44
수정 2023-05-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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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지자체 첫 ‘스승의날’ 눈길
스승존경 운동 펼친 심대평 전 지사 참석
심 전 지사 “스승 공경 사회 조성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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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스승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스승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열고 스승 존경 운동에 나섰다. 첫 스승의 날 행사에는 박상돈 시장의 고등학교 선배이자 인생의 스승으로 여기고 있는 심대평 전 충남지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15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스승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연 건 전국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마당’을 통해 내 인생을 바꿔주고 영향을 준 스승, 힘든 시절 도움을 준 스승, 스승과 제자 간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 사연 등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선생님과 주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대한민국학생 발명전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벤처기업에 중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업가와 난타 동료들과 요양원에 재능기부 봉사 등 다양한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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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스승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과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 스승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과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도지사 시절 스승 존경 운동 펼쳤던 심 전 도지사가 참석해 천안시와 박 시장에게 스승 공경 사회적 풍토 조성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심 전 충남지사는 “스승의 날은 계승 보존할 가치가 있는 날로, 도지사 시절 시책으로 ‘스승 존경하기 운동’을 펼쳐왔다”며 “스승에 대한 고마움이 지금 이 시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승의 날의 소중한 가치가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가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고 박 시장의 시정철학에 공감하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생의 스승이신 심대평 전 지사는 재임 기간 ‘스승 존경 운동’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사제 간의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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