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덮친 37m 중장비…임신부 등 5명 병원 이송

원룸 덮친 37m 중장비…임신부 등 5명 병원 이송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3-29 15:03
업데이트 2023-03-29 15: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울산 아파트 건설 현장서 장비 이동 중 전도 추정
“주민 대부분 심한 외상 입은 것은 아냐”

이미지 확대
29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주민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3.03.29 뉴시스
29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주민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3.03.29 뉴시스
29일 오전 11시 35분쯤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7m 길이인 이 중장비는 넘어지면서 인근 4층짜리 건물 등 원룸 3곳을 덮쳤다.

파손된 원룸 3곳 중 2곳에서 각각 주민 3명과 2명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임신부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송된 주민 대부분 심한 외상을 입은 것은 아닌 것으로 일단 보인다”며 “임신부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에 도시가스 차단과 단수 조치 등을 요청했다.
이미지 확대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3.3.29 연합뉴스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3.3.29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3.3.29 연합뉴스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3.3.29 연합뉴스
300t 크레인을 동원해 넘어진 중장비를 안전 조치할 계획이며, 복구에 3∼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소방 당국은 이날 중장비가 지반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 또 작업하고자 이동하던 중에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시공사가 신세계건설로 지상 29층 4개동 311가구 아파트를 짓는 공사 현장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