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민들 신동진 벼 공공비축미 제한 규탄

전북 농민들 신동진 벼 공공비축미 제한 규탄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3-02-20 14:55
업데이트 2023-02-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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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좋고 수확량 많은 신동진벼 퇴출 재검토해야

전북 농민들이 대표 쌀 품종인 ‘신동진’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한하는 정부 정책을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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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벼를 절반 이상 재배하는 호남평야 전경.
신동진벼를 절반 이상 재배하는 호남평야 전경.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는 20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가 뽑은 12대 브랜드 쌀에 가장 많이 선정될 만큼 맛과 품질이 입증된 벼인데, 수확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신동진 벼를 매입 제한 품종으로 지정한 농림축산식품부 기준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도내 쌀 농가의 53%가 신동진 벼를 재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새로운 품종으로 바꾸는 것은 무리”라며 “정부는 벼 보급종 수매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농민들과 재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 안정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판단하지 말고 농업과 농민을 위해 반드시 개정안을 통과시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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