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마스크 개학 앞둔 학교 ‘기대 반 우려 반’… 은행은 9~4시 문 연다

NO마스크 개학 앞둔 학교 ‘기대 반 우려 반’… 은행은 9~4시 문 연다

김주연 기자
입력 2023-01-24 18:23
수정 2023-01-2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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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성장·발달 우려 학부모들 “환영”
일부 “당분간 마스크 쓰게 할 것”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늘려 정상화
3월 이후 격리기간 조정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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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온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겨울방학식을 마치고 활짝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대다수 초등학교가 12월 말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갔지만, 요즘은 1월에 방학하는 학교가 더 많다. 부산 뉴시스
부산 동래구 온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겨울방학식을 마치고 활짝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대다수 초등학교가 12월 말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갔지만, 요즘은 1월에 방학하는 학교가 더 많다.
부산 뉴시스
오는 30일을 기점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일선 학교 교실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시간 축소됐던 은행의 영업시간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되는 다음주 전국 초중고 1700여곳이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한다. 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의 24%(2910개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이번 겨울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학교는 이번 주 개학하거나 봄 방학이 없어 3월에 개학한다.

코로나19 유행 3년 만에 교실에서도 ‘노마스크’가 가능해진 데 대해 자녀의 성장과 발달을 우려했던 학부모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마스크가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니 당분간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쓰게 할 생각”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첫째딸이 지난해 초등학교에 진학한 임모(33)씨는 “마스크를 쓴 이후 아이의 언어 발달이 더뎌지고 피부도 예민해졌다”면서 “30일부터 마스크 없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사는 강모씨는 “사람이 많지 않은 어린이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5살 딸에게 잘 설명해 줄 생각”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교육 현장의 실내 마스크 관련 세부 지침을 27일까지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학교 음악실에서 합창을 하거나 체육관에서 응원을 하는 등 구체적 사례에 대한 마스크 착용 권고 기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전세버스인 유치원이나 학교 통학차량에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영업시간을 1시간 축소했던 은행들도 다시 영업시간을 정상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과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이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제로 한 대표 간 회담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조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권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동시에 영업시간을 다시 1시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 영업시간은 2021년 7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노사 간 합의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됐다. 이어 같은 해 10월 이같은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금융 사측은 법률 자문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면 노사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이제 방역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만 남는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해제되고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주의·경계’로 내려가면 전문가들과 논의해 격리의무 단축 또는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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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오는 2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고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WHO가 비상사태 해제 결정을 내리더라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국내 확진자가 한꺼번에 늘 수 있어 격리의무 조정 결정은 적어도 한두 달 방역 상황을 지켜본 뒤 3월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2023-01-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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