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무원·도의원 방역수칙 위반 잇따라

전북도 공무원·도의원 방역수칙 위반 잇따라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12-20 08:45
수정 2021-12-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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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인재개발원 직원 9명 한자리서 식사
한완수 도의원은 15명 술판 벌여 과태료 처분
전북도 방역수칙 위반 직원 무거운 징계 경고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일부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전북도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외부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돼 감사를 받고 있다.

전북도 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 소속 직원 9명은 지난 14일 낮 12시쯤 남원시 도통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당시 전북지역 방역지침은 미접종자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까지 실내 모임을 가질 수 있으나, 이를 어기고 9명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했다. 이들은 식사 후 남원시내 관광지에 들러 산책을 즐기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방역당국이 연일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솔선해야 할 도청 공직자들이 이를 어긴 것이다.

더군다나 전북도 인재개발원은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부터 자체 기숙사를 전북지역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시설이어서 해당 기관 직원들의 방역수칙 위반은 더욱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전북도는 최근 전직원에게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재발하면 가장 중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공지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전북도의회 의원도 방역수칙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도의회 한완수(임실) 의원은 지난 11월 9일 자신의 측근 등 15명이 모인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사적모임 인원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더구나 이날 한 의원과 함께 자리를 했던 일부 참석자들은 출입자 명부도 작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임실군수 후보를 정하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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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북도에서는 지난 5월 14일에도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담당하는 사회재난과 소속 공무원 7명이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전북지역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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