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 “유치원 무상급식 조속 추진”

吳시장 “유치원 무상급식 조속 추진”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1-05-04 22:18
수정 2021-05-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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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급·간식비 현실화도 요구
10년 전엔 반대했다가 시장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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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유치원 무상급식 빠르게 추진’
오세훈 시장 ‘유치원 무상급식 빠르게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치원 무상 급식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유치원의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린이집 유아와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어린이집 급간식비 협실화를 통해 모든 어린이들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5.4 뉴스1
서울시가 유치원 무상급식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만 무상급식을 할 경우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의 급식·간식비 인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여년 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놓고 시장직을 걸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편적 복지’를 대하는 결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시장은 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시의회와 논의하에 정확한 급식단가의 산출, 지원 재정부담 산정 연구용역을 진행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원 무상급식만 할 경우 어린이집과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유치원 급식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급식·간식비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토록 정부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7만 2000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무상급식에 투입하는 예산은 132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오 시장은 유치원 무상급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집 무상급식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3∼5세 어린이가 어린이집에 갈 수도 있고 유치원에 갈 수도 있다”며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에서 받는 혜택이 차등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차원의 문제 제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복지정책에 대한 오 시장의 시각이 바뀌었다고 평가한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 문제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형평에 안 맞는 것은 균형을 맞추는 등 미세조정해 점점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정도가 필요하지, 원칙을 강조해서 (기존 정책 기조를 뒤집고) 달리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10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반대를 위해 시장직까지 걸었고, 결국 시장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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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5-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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