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추락사고 의인 ‘포스코 히어로즈’

하천 추락사고 의인 ‘포스코 히어로즈’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4-12 20:46
업데이트 2021-04-1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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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해시청에서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김기문(왼쪽 두 번째)씨가 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12일 김해시청에서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김기문(왼쪽 두 번째)씨가 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은 차량 하천 추락·전복 사고 현장에서 장애가 있는 몸으로 일가족 3명을 구한 시민 김기문(57)씨를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김해시청에서 김씨에게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김해시 봉곡천 옆 좁은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 현장을 목격하자 곧바로 하천으로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펼쳤다. 하천이 흙탕물로 변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운전자와 운전자의 아내, 아들을 차 밖으로 무사히 탈출시켰다. 김씨는 “나도 큰 사고를 당해 봤기에 더욱 힘든 일이 있을 때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다니던 직장에서 재해를 입어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04-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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