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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호’ 촛불집회 단체 대표, 횡령 혐의로 고발당해

‘조국 수호’ 촛불집회 단체 대표, 횡령 혐의로 고발당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27 15:13
업데이트 2021-0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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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서초달빛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수호와 검찰개혁,공수처 설치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28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서초달빛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수호와 검찰개혁,공수처 설치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28
연합뉴스
2019년 ‘조국 수호’ 촛불집회를 개최한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관계자들이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투명한 사회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투사모)은 27일 오후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국본’ 이종원 대표와 김모 실장을 횡령과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투사모는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를 위한 촛불집회 개최를 위해 시민들에게서 받은 회비로 재산을 증식하고 모금 목적과 달리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에 모금액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개국본’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4억원가량의 피해를 봤다는 사실이 지난해 3월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 전까지 피해 사실을 숨겼고, 이후 모금액에 대해 회계 처리를 밝히겠다고 했으면서도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발에는 실제로 ‘개국본’에 기부금을 냈다가 피해를 본 피해자 약 100명이 참여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해 3월 이 대표와 전 개국본 고문변호사였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현재 이 대표와 김 의원에 대한 고발 건은 마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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